“울산 신성장동력 확충해야 국가 발전”
“울산 신성장동력 확충해야 국가 발전”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0.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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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등 ‘지역 발전=한국 발전’내세워 R&D예산 확보 전쟁
“국가의 심장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잘 가동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0일 국회 장윤석 예결위원장을 찾은 박맹우 울산시장은 ‘국가의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당위성을 들어 울산시의 올해 R&D예산 반영에 배려를 부탁했다. 정부가 긴축예산 이유를 들어 울산이 올린 예산 중 R&D부분이 대폭 삭감되자 ‘울산의 발전=한국의 발전’이라는 등식을 내세워 읍소한 것이다.

울산시가 예산확보 전쟁에 나섰다. 박 시장을 포함해서 장만석 경제부시장, 예산관련 부서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장 부시장은 박 시장보다 하루 앞서 국회 상임위를 방문해 ‘울산의 R&D예산’에 대한 확보를 부탁했다. 예산관련 부서 직원들은 아예 국회에서 상주하다시피 한다.

매년 하는 일이지만 올해 울산시의 ‘예산확보 전쟁’은 더 치열하다. 성숙기에 접어든 울산지역 산업의 100년 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투자가 매우 시급하기 때문이다.

올해 울산시가 정부에 올린 미래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R&D기반 인프라 구축 분야에는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230억원,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 건립 129억원, 울산과학연구단지 육성 52억원,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 건립 95억 등이 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1차 정부검토안 보다 더 삭감해 R&D예산을 반영했다. 1차 검토 때는 없었던 삭감분이 그린전기자동차 사업 145억5천만원,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 사업은 40억원,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는 57억원으로 최종 반영됐다.

올해 예산은 오는 21일까지 국회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이달 2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정인준 기자 w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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