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2년만에 전국 6위 ‘쾌속질주’
KTX울산역 2년만에 전국 6위 ‘쾌속질주’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0.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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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1만7709명 개통초기 대비 37% 급증… 편당 수송객 220명 4위
KTX울산역이 개통 2년만에 이용객 대비 전국 6위 역으로 급성장했다.

28일 울산시 KTX울산역 교통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통초기 대비 이용객은 37% 급증했다. 또 열차 정차횟수 증가,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이용자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용객 현황을 보면 KTX개통(2010년 11월) 후 1일 평균 8천551명에서 지난달 9월 현재 1만7천709명으로 37%나 급증했다. 총 누적 이용객은 759만명으로 추세대로라면 내년 5월 누적 이용객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 부산, 동대구, 대전, 광명역에 이은 전국 6위로 2004년 개통한 광명역(1일 평균 1만2천72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 역별 정차횟수를 감안한 정차열차 1편당 평균 수송객은 220명으로 서울, 부산, 동대구에 이은 전국 4위로 분석됐다.

울산역 장차횟수는 개통초 주중 46회, 주말 52~53회였으나, 다음달 주중 62회~63회, 주말 67회~71회로 16회~18회의 열차가 증편된다. 이용객 수가 늘면서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특히 국국수송지원반(TMO) 설치는 군 장병을 비롯한 장병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시설 만족도는 70점에서 73점으로, 환승시설은 66점에서 67점으로 향상됐다”며 “개통 2년만에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KTX울산역이 동남권 교통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w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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