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석유공단·여천산단 20곳 정기보수
내달까지 석유공단·여천산단 20곳 정기보수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0.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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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특별경계근무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주요 기업들 중 절반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울산시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다음달까지 석유화학공단과 여천산업단지 기업 20곳이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이중 석유화학공단에서는 전체 28개 기업중 절반인 14개 기업이 정기보수를 하고 있다. 여천공단에서 정기보수에 들어간 6개 기업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들로 위험한 공정은 아니다.

석유화학 업체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간 보수작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울산시소방본부는 정기보수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특별경계근무기간을 정하고 폭발사고 등 화재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석유화학공단의 화재 42건 중 33%인 14건이 정비보수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방본부는 기존 하루 1회 예찰활동을 3회로 늘리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대형화재에 대비해 복합굴절방수탑차, 고성능화학차, 무인방수로봇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보수작업을 할 때 소방차 등이 현장에 없으면 작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순간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만큼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w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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