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살고 싶다’ 해마다 쑥쑥
‘울산에서 살고 싶다’ 해마다 쑥쑥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0.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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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이사 계획 없다’ 75%
2009년 68.5% 보다 6.5% 증가
저출산 원인 ‘경제 부담’ 80.9%
월교육비 13.6% 100만원 이상
치안관심 1위 성폭행·가정파괴
울산에서 살고 싶어 하는 정주의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예방에 대해서는 성폭행과 가정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았고, 사회안전망에서는 노인문제가 1위를 차지했다.

울산시는 22일 ‘울산시민생활수준 및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3년 이내에 타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전체 가구의 25%가 ‘있다’고 답한 반면, 75%는 이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와 비교할 때 이사할 계획이 없다((2006년 64.3%, 2009년 68.5%) 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정주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자가주택률은 63.3%, 전세15.3%, 보증부 월세 13% 순을 보였다.

저출산 현상에 대해 80.9%가 ‘자녀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과중’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69.8%)에 비해서도 매우 높아진 결과이다. 월평균 교육비는 조사대상가구의 13.6%가 1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300만원 미만 가구가 23.8%, 100~200만원은 18.8%로 나타났으며, 700만원 이상 이라고 답한 가구는 5.3%나 됐다.

이와 함께 울산시의 사회복지 정책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노인 28.8%, 아동·청소년 26.6%, 저소득층 24.2% 등으로 분배에 대한 배려가, 지역의 치안기관은 성폭행 및 가정파괴(45.1%)을 우선해야 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밖에 환경개선에 대한 질문에는 환경보존에에 대한 인식개선(44.1%)를 꼽았는 데, 이는 지난 2006년(25.0%), 2009년(24.8%)에 비해 20%p 가량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7일까지 191개 조사구 3천820가구를 직접 방문해 표본조사 했다. 신뢰구간은 95%로 오차는 ±2.3%p이다. 정인준 기자 womania@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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