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체율 1% 돌파
가계대출 연체율 1% 돌파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9.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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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8월말 집계
가계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95조8천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조9천억원(0.45%)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616조3천억원으로 전달 대비 4조1천억원 늘었고, 가계대출은 457조원으로 전달보다 1조5천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대기업대출이 157조1천억원, 중소기업대출이 45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09조3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상승세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54%로 7월말(1.36%) 대비 0.18%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승폭인 0.09%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1.0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1%대로 올라섰다. 전월말(0.93%)에 비해 0.08%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91%로 7월 말(0.83%) 대비 0.08%p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23%로 지난달 말(1.13%) 대비 0.10%p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8%로 지난달 말(1.73%) 대비 0.25%p 상승해 2%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2.36%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1.85%를 웃돌았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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