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교역선 오늘 화물 일부 내린다
칠레 교역선 오늘 화물 일부 내린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9.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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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보세구역에 1만1000t 중 절반만 하역
속보= 7일째 화물을 내리지 못한 스타카펠라호가 울산항에 화물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당초 하역키로 한 태영GLS부두 보세창고 보다 10km나 떨어진 세방(주)의 보세구역에 전체 화물의 절반만 내린다.

26일 포스텍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카펠라호가 27일 오전 9시께 펄프화물 1만1천t 중 절반인 6천t 가량을 한진부두(8번부두)에 내린다. 나머지 5천t은 하역 여부가 불투명하다. 내려진 화물은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세방(주)의 보세구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당초 이 화물은 한진부두(8번부두)와 이웃한 태영GLS부두(9번부두) 내 보세창고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항만청이 ‘9번부두의 보세창고에 들어갈 수 없다’는 당초 입장을 유지하면서 결국 10km나 떨어진 세방의 보세구역에서 보관하게 됐다.

항만청은 스타카펠라호 입항 당시 “배의 화물은 화주사 즉, 태영측의 화물이 아닌 만큼 해당 보세창고로 물건을 들여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체선비용으로 수억원, 화물 이동비용 및 하역비 등으로 수천만원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될 전망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계속해서 지체하는 것보다 화물의 절반 가량이라도 먼저 하역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나머지 화물도 조속히 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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