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통상적으로 금요일 시작하는 정기 세일 관행을 깨고 2일 앞당겨 징검다리 연휴에 시작하는 것이다.

백화점은 특가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여 추석 기간 살아난 소비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가을 챌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다양한 기획상품 구성과 추석을 맞아 상품권 회수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주 수입 주방용품, 침구류 등 감사품을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세일기간 중 첫 주에 대형행사를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추석과 개천절까지 이어진 5일 연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커 상품권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돼 세일을 앞당겨 시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사 사은행사와 송년세일, 크리스마스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