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처자식 유괴하고 곳간 훔친 동생 일본
형의 처자식 유괴하고 곳간 훔친 동생 일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9.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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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동생이다. 형의 처자식을 유괴하고 곳간을 훔쳐간 동생이다.

유사이래 처음 원자폭탄을 맞은 저 못난 동생이다. 그 버릇 못 버린 동생에게 하늘의 벌이 떨어지기 전에 회개시킬 방법이 있을지 걱정이다.

미국의 여류 문화사학자 존 카터 코벨(1910~1996)이 쓴 ‘부여기마족과 왜(倭)’라는 책은 일본이 한국의 동생이라는 관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코벨은 1930년부터 일본에 살면서 반세기 이상 한일 문화사를 연구했다. 그녀는 일본예술사를 진작시킨 공으로 천황가에서 주는 메달과 명예를 받았다. 그런 그녀가 하는 얘기에 편견이 있다고 볼수 없다.

그녀는 한국에서 180km 떨어진 일본이란 섬이 태평양 아래쪽 뉴기니아 쯤에 있었다면 아직도 석기시대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한국에서 배를 타고 건너갈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기 때문에 문화전수를 받을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일본은 한국문화의 동생이란 것이다. 그 동생이 컸다고 족보에서 빠지겠다고 했다. 아시아를 벗어나 구라파에 편입하겠다는 이른바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주창한 것이 그것이다. 아시아의 탕자다.

코벨은 일본 천황의 최고 조상은 한국인임을 증명해 보인다. 그리고 일본은 1400년간 거짓말하고, 형을 괴롭히는 망나니임도 보여준다. 우리는 일본인이 겉과 속이 다른 인생을 살고있다는 것을 안다. 이 사실은 2년전 대 쓰나미때 보여준 모습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유가 오랜 전란시대를 겪으면서 생겨난 습속이란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일본인의 위선적인 삶은 오랜 역사 숨기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코벨은 “섬나라 영국은 프랑스인이나 로마인에게 뒤떨어진 섬나라에 문화를 전해줬다고 표현하는데, 일본은 전혀 솔직한 태도를 보인적 없다”고 말한다.

문자기록인 역사는 왜곡할수 있지만, 일반문화사나 예술품은 쉽게 왜곡될수 없다. 그녀의 말에 신뢰가 가는 것은 그녀가 한일 문화사와 예술품을 통해 비교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 결과를 압축해 다음과 같이 구분지었다.

‘일본의 야요이(彌生)시대는 한국에 90% 빚졌다.

4~6세기 일본 고분(古墳)시대에도 한국에 90% 빚졌다. 7세기 아름다운 아스카(飛鳥)문화 역시 한국에 90% 빚졌다. 14~15세기 중세미술은 한국에서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16세기 도자기산업은 한국이 없었으면 이룩될수 없었다.’

코벨은 빚졌다고 표현한 이면에는 구체적 증거들이 있다는 것을 밝힌다. 청동제조법을 비롯 벼농사를 가르쳐 고대의 미개를 깨쳐준 것을 비롯 369~505년까지 일본의 어지러운 촌락을 추슬러 국가형태로 발전시킨 것은 순전히 한반도인의 역할이었다는 증거를 대고 있다.

일본이 전 세계에 자랑하는 법륭사는 백제인이 만든 것이며 그 불상 역시 마찬가지임을 밝히고 있다. 1982년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법륭사 세미나’에서 법륭사를 ‘일본 고유의 예술’이라고 밝히는 것이 한심하더라는 얘기도 했다. 10세기 와서도 일본 황궁에서 벌어지는 신나는 일 중 하나는 대궐 사람들 중 누가 한국춤을 잘 추는지 가려뽑는 행사임을 밝히고 있다.

도호쿠대학 후쿠이 리키시로 교수는 ‘15세기 일본의 가장 뛰어난 수묵화가 대부분은 조선의 배불숭유 정책으로 일본으로 건너왔던 한국의 불교미술가들이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일본의 예술사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한다. 그 대신 그 학자는 동경대에서 쫓겨나 시골학교로 전보됐다는 얘기도 곁들여졌다. 제국주의 일본은 조선을 열등한 존재로 봐야만 했다. 형의 재산을 덥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형의 이력을 지워내려한 것이다.

일본이란 동생은 언제나 형을 괴롭혔다. 형은 회초리(대마도 정벌)를 들기도 하고, 용서도 했지만 동생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다. 형의 가족을 납치해 성적으로 유린한 뒤에 그런 적 없다고 거짓말 한다. 형이 대마도를 내어준 도량을 무시하고, 독도까지 달라고 떼를 쓴다.

이제 형은 못된 동생의 모욕을 한 귀로 흘려보낼수 없고 어거지에 굴복해서도 안된다.

이 동생이 60년전 이웃동네에 가서 행패를 부리다가 ‘원자폭탄’을 맞고 크게 혼났다. 조금 잠잠하더니 다시 행패를 부리고 있다. 인류사에 유례없는 하늘의 벌이 주어지기 전에 회개하는 것이 일본의 도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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