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질서·재난안전 투자확대 ‘1위’
공공질서·재난안전 투자확대 ‘1위’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08.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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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내년도 예산편성 주민 1012명 설문 결과
울산 남구 구민들은 구청의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재난·재해관리, 방재사업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과 복지에도 많은 투자가 이어지길 바랬다.

20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남구민 1천12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서면으로 2013년 예산편성에 관한 투자확대분야 등에 대해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질서 및 안전이 183명(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질, 대기 및 자연 등의 환경보호 분야에 173명(17%)이 투자를 요구했고, 사회복지 및 보건 148명(15%), 교육 141명(14%), 일자리창출 및 투자유치 139명(14%) 순이었다.

남구청은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전국적 큰 이슈가 된 등산로길 사고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 예방에 구민 관심이 증가를 꼽았다.

남구 투자사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는 신복도서관 건립이 379명(3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산근린공원 수변광장 조성(196명·19%), 남구 노인종합복지관 건립(176명·17%) 순이었다.

고래도시인 남구의 가치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260명(26%)이 관광상품 개발을 꼽았고,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진입로 및 환경정비(200명·20%), 고래시설 인프라 구축(170명·17%)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417명(41%)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 내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봤고, 재정건전성을 위해서는 탈루세원 발굴 및 체납액 징수 등에 따른 자주재원 확충이 절실하다(387명·38%)고 주장했다.

사회복지 분야 중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할 분야에는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생활안정 확대’(359명·35%)를, 건설교통의 경우 ‘주차장시설 확충’(516명·51%), 구민 문화예술’활동 및 여가활동 분야에서는 ‘무료 건강프로그램 운영’(298명·29%)에 관심을 보였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구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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