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르는 전력소비 원자력이 유일한 대안
매년 오르는 전력소비 원자력이 유일한 대안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8.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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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석유, 가스 등 광물 에너지원이 거의 없는 에너지 최빈국으로 2011년 기준 에너지 총 생산량 중 96%를 수입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원 수입비용 195조원은 2011년 국가예산 309조원의 63% 수준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금액보다 많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량은 세계 10위이며 그 중 전력소비량은 세계 9위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력사용량은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범국민적인 절약운동에도 불구하고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전력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전국을 마비시킨 사상 초유의 정전대란을 겪은 우리 국민은 전기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했다. 거의 모든 에너지원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게 원자력은 안정된 전력공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원동력 중 하나로 원자력발전 확대를 통한 저렴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꼽을 수 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전기요금을 유지하여 제조업은 물론 IT 등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경제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이런 에너지 인프라는 일본 등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세계 유수의 IT 회사들이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데이터센터를 우리나라로 옮기려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값싼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예를 들어 첨단 소재 분야를 이끄는 일본 도레이 사는 이미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공장을 짓고 있는 등 대지진 직후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에너지가 해외투자 유치를 이끌어내어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셈이다.

또한 에너지 위기가 발행할 경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아직은 이러한 잠재적인 에너기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수단으로 우리는 원자력발전을 선택해야 한다.

북구 달천동 권영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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