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천산단 입주업종 제한해야”
“반천산단 입주업종 제한해야”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2.07.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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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의원 기자간담서 지적… 우정혁신도시 교통대책도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의 입주업종을 제한하고 중구 혁신도시의 교통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길부 국회의원(울주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30일 낮 정치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반천산단에 대해 “지금이라도 반천산단 입주업종을 산단과 가까이 있는 울산과기대(UNIST)와 연계한 첨단 업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고속철도(KTX) 옆에 공단을 조성하고 그 공단 안에 아무 업종이나 제한 없이 수용한다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태도”라고 비판하고 “지금이라도 창업보육센터나 산학협동단지와 같은 울산과기대와 연관성이 있는 시설의 수용으로 공단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다른 대도시에서는 일찍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눈을 떴는데도 울산은 수출산업도시이면서 이 문제를 너무 등한시해왔고, 한때 반짝하던 산업박물관 유치 열기도 식어가는 듯한 느낌”이라며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전시컨벤션센터와 산업박물관을 함께 유치한다면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혁신도시의 입지와 관련, “혁신도시는 역세권에 조성하는 것이 순리인데도 결과는 딴판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포화상태에 이른 국도24호선만으로는 혁신도시 를 찾게될 인원을 제대로 감당하기 힘든 형편”이라며 교통대란을 막을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도 “안전보건공단만 해도 석박사 50여명과 기술사 등 고급두뇌 280여명이 혁신도시로 들어오고 교육인원만 연간 1만5천명이나 된다고 들었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24번 국도의 6∼8차 확장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KTX울산역 앞산을 깎으면서 도로를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은 큰 잘못”이라며 보완대책이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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