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2호기 전력난 해소 효자노릇 톡톡
신고리 2호기 전력난 해소 효자노릇 톡톡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2.07.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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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하루 소비 전력량 30% 생산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에 때맞춰 신고리원전 2호기가 가동하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신고리 원전 2호기(부산 기장군 효암리~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지 닷새만인 26일 100% 출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가 전했다.

신고리 원전 2호기의 연간 발전량(79억kWh)은 부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40%, 울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매일 울산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의 30%를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추가로 생산하게 된 것.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오후 2∼3시 사이 평균 7천263만㎾, 예비전력은 455만㎾(예비율 6.3%)를 기록했다. 26일 정오를 기준으로 울산과 부산 등지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100만kW급 신고리 원전 2호기(가압경수로)는 지난 20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설비용량은 총 1만9천716MW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24.5%를 차지한다.

신고리 원전 2호기는 2005년 1월 착공해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등 각종 기기에 대한 시험을 거쳐 지난해 12월 연료를 장전하고 출력상승 시험을 시작했다.

이어 출력상승단계별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2012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각각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WIIN)’과 합동으로 하계특별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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