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객 일본으로 몰린다
국내 관광객 일본으로 몰린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7.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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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실적분석
최근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배편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7배 증가한 15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들도 전년대비 19.5%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항로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여객선 22개 항로의 총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43만9천명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여객 이용 현황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취항 노선 증가,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한 2천287만명을 기록했다.

한-대마도 이용객 7배 급증

최근 주말을 이용한 대마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쾌속선을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요금이 10만원대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낚시, 등산, 역사탐방, 면세쇼핑 등을 목적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대마도로 떠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난해 실적 부진을 완전히 회복,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마도 항로는 부산과 가까운 외국 섬이라는 호기심과 2시간 내 짧은 운항시간, 저렴한 운임, 면세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인 15만7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 가는 항로는 대마도 항로 여객 급증에 힘입어 일본 대지진 이전 실적인 58만명을 넘어선 59만8천명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내국인(54%, 77만6천명)과 외국인(46%, 66만3천명)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일항로는 내국인의 일본 단체 관광 수요가 많아 내국인 이용객이 월등히(70%)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노선 전년대비 19.5% 증가

일본노선은 대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저가항공사(LCC) 운항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

국제항공여객 이용현황에 따르면 세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4.6% 늘어난 2천287만명을 기록했다. 동남아 노선은 17.2%, 중국노선은 9.6% 증가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15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73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2%p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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