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디어의 효과
작은 아이디어의 효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7.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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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아이디가 넘치는 사회라고 할수 있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좀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

그런 대세에 발맞춰 많은 기업들은 물론이고 행정기관에서도 아이디어와 정부정책을 접목시켜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정부가 사회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 필요한 국민 아이디어를 보다 많이 얻을수 있도록 현행 자유제안 방식과 함께 공모제안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국민제안규정 개정안을 2010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그 후 많은 지자체에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얻기위한 공모전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일반적인 공모가 아닌 아이디어 경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이런 아이디어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중구청의 아이디어 하나가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고 한다.

중구에선 지난 1월부터 침체된 십리밭 먹거리단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삼호교~동강병원 주차장 간의 약 2㎞ 구간을 특화음식거리로 지정하고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로등과 간판교체, 전 업소 번호 간판부여, 종합안내 입간판설치, 벚나무 아래 지중조명 설치, 조형물 설치, 위생복 지원 등이다.

이런 노력중에서 효과를 보고있는 것이 지난 3월 마무리 된 십리대밭 먹거리단지의 음식점별 LED 번호간판이다.

이 번호간판은 공모전을 통해 만든 캐릭터를 활용한 돌출 간판에 업소별로 고유번호를 표기한 것이다.

방문객들은 물론 업주에게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한 몫하고 있다고 한다.

업주들은 그동안 전화상으로 설명하기 애매했던 음식점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할수 있고 손님들도 위치를 기억하는 대신 식당의 번호만 알고 있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기 때문이다.

콜택시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들도 빠른시간안에 손님들이 있는 업소를 찾을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당별 번호를 부여한 사례라고 한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있다. 사소하지만 품고있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활용할수 있도록 공모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중구 병영동 김호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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