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입장객 14만명 사상최다
여수엑스포 입장객 14만명 사상최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7.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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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휴가철 등 시기 겹쳐
조직위 누적관람 440만명 집계
슈퍼주니어 등 특별공연도 한몫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약 14만명이 몰려 역대 최고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또 이날 처음으로 빅오(Big-O)쇼를 3차례 공연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에 보답했다.

21일 여수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엑스포장 입장객을 13만8천530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12일 12만2천280명이 입장한 이후 최대치다. 누적관람객수는 440만명을 넘어섰다.

또 오후 9시 이후 1천원에 판매되는 야간산책권까지 합칠 경우 이날 14만 명 이상이 여수엑스포장을 찾은 셈이다.

조직위는 이날 최대 인파가 몰린 것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첫 주 주말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여수엑스포의 교육적 콘텐츠와 볼거리 등이 속속 알려지면서 휴가를 맞은 수도권의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눈에 띠게 늘어난 것도 요인이 됐다.

여기에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일본과 중국 등 케이팝(K-POP) 열풍을 선도해 온 슈퍼주니어와 씨엔블루의 여수엑스포 팝 페스티벌 공연이 오후 7시 30분 엑스포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번 공연소식으로 이미 오후 3시께 엑스포 특설무대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자리가 채워졌다.

결국 엑스포 팝 페스티벌 개최이후 최대 관람객인 3만9천여명이 공연장을 찾으면서 또 다른 기록이 갱신됐다.

앞서 여수엑스포 특설 무대는 케이팝 공연이 시작된 이후 최근 소녀시대의 공연에 3만2천명이 모이면서 기록을 세운바 있다.

여수엑스포장의 관람객 몰이는 외국인들도 한몫했다.

엑스포 크루즈부두엔 일본 관광객 550명을 싣고 입항한 퍼시픽 비너스호가 정박해 엑스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엑스포장 곳곳엔 중국과 대만에서 온 학생과 교사들이 북적이며 막바지로 치닫는 엑스포를 만끽했다.

엑스포조직위관계자는 “이번달 매일 10만 이상의 인파가 찾다가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된 첫 주말인 21일 지금까지의 여수엑스포가 세웠던 기록이 모두 갱신 됐다”며 “누적 관람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지만 박람회장은 아무 사고 없이 순조롭게 운영됐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일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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