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알고 마시자
커피 알고 마시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7.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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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기원에는 많은 설화가 있다.

그중에서 에티오피아 고산에서 살던 칼디(Kaldi)라는 양치기에 의해 발견 되었다는 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자신의 염소가 나무에 열린 붉은 열매를 따먹은 후 흥겹게 뛰어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따 먹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열매 먹은 염소 본 양치기 첫 발견

이렇게 발견된 커피는 800AD 아랍에미리트연방의 고고학전에 중동지역에서 볶은 커피를 사용했다는 문서로 확인되었으며, 또한 1400년 아랍 의사들의 문서에서 커피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해 소개되었고, 1600년에는 유럽에서 커피를 약이 아닌 음료로 소개됐다고 한다.

그 후 1645년에 베니스(VENICE)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이용한 카페를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커피의 소비가 증가해 1700년부터 커피나무를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895년 아관파천을 계기로 대한제국 황실에 처음 커피가 전해졌다. 그 당시 고종황제가 커피의 애호가였다고 한다.

우울증 방지·노화예방 효과적

이즈음 정동에 독일인 손탁이라는 여사가 처음으로 커피 하우스를 열었고, 대중에 널리 커피가 알려진 것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가지고 온 인스턴트커피를 촉매로 지금까지 커피가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스턴트와 원두커피의 비중이 약 15:85 정도로 원두커피가 많이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85:15 정도로 아직 원두커피의 소비가 저조한 상황이지만 서서히 커피시장이 원두커피로 이동 중에 있다. 여기서 커피의 효능 즉, 커피는 어디에 좋은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원두커피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로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우울증 방지, 세 번째로는 단기 기억력 증진 암 뇌졸중 등 중대질병 발병률 감소, 그리고 음주 후 숙취 방지와 해소 입 냄새 예방 등에 좋다고 한다.

물론 지나친 양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위에서 말한바 대로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두커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쯤에서 원두커피의 종류와 어느 나라 커피가 어떻게 좋은 가에 대해 알아보자. 원두커피는 크게 두 종류 분리한다.

먼저 요즘 광고에도 등장하는 아라비카 커피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아라비카 커피는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등 적도 부근 해발 800-2천m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아라비카 커피의 특징은 향이 좋고, 맛이 우수하고, 카페인이 적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이트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크게 아라비카·로부스타로 구분

반면, 로부스타 커피라고 또 하나의 종류가 있는데, 이는 콩고, 인도네시아, 우간다, 가나 등 (요즘은 베트남에서도 많이 제배되고 있음) 해발 800m 이내 저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우선 이 로부스타 커피는 병충해에 강해 아라비카 커피보다 다소 재배하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이 커피의 특징은 향이 적은 대신, 쓴맛이 강하고 카페인이 많아 인스턴트나 에스프로소 블랜딩용 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커피의 향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커피를 로스팅 할 때보다 그라인딩 할 때 최고의 고소한 향이 난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린다.

<서병철 한사랑사진동호회 회장, 청담유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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