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허브 도약 첫단추 꿴다
오일허브 도약 첫단추 꿴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7.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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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 북항사업 실시설계 등 용역 4건 입찰공고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박종록)는 10일 ‘오일허브 울산사업’중 1단계 북항사업 실시설계용역 등 4건의 용역에 대해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북항사업의 하부 기반시설을 조성, 울산항을 활성화시키고 석유물류 거래의 중심거점인 동북아 오일허브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UPA는 울산 오일허브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오일허브 북항 하부시설 조성에 1천400억원을 투입, 석유제품을 취급하는 5개 선석과 30만m²의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UPA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난 5월 항만위원회 최종 심의·의결을 거쳤으며,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가 합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부시설은 항만공사법에 따라 UPA가 시행하고 상부시설은 석유공사와 UPA, 민간이 참여하는 SPC를 설립해 항만법에 따라 시행할 것을 지난달 26일 통보해 왔다.

UPA는 북항사업이 항만공사법 및 항만법에 따라 추진에 따라 기존의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추진방식에 비해 사업기간이 2~3년 단축돼 2016년부터 상업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UPA는 개발이후 항만부지 임대요율에 대해서도 석유공사와 조속히 협의를 완료하고 상부사업자 모집을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오일허브 구축사업이 자리잡는 2016년에는 990만 배럴의 석유제품 저장시설(탱크 42개)이 정상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0년경에는 연간 1천400만t의 석유제품이 울산신항을 통해 저장, 거래, 수출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UPA 물류기획실 김주만 실장은 “향후 2020년까지 신항에 오일허브를 포함, 액체부두 13개 선석이 개발되면 울산항은 연간 총 2억5천만t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최대 액체물류 중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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