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아라”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아라”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2.06.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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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내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단위 창업 경진대회
▲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 EBS 브레인 빅뱅 우승팀 아이디어보브 직원들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포스터를 보여주고 있다.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기 위한 전국단위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24일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된다.

지역예선은 대전·충남·충북(7월 17일), 인천(7월 20일), 강원(7월 24일), 서울(7월 27일), 광주·전남·전북(7월 31일), 부산·울산·경남(8월 3일), 대구·경북(8월7일)순으로 열린다.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팀을 선발한 뒤 8월 14일 결선대회에서 최종 10개의 초기기업이 투자자들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존 창업대회가 단순한 상금 수여에 머물렀던 한계를 뛰어넘어 수상자를 지난 3월 조성한 1천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대상자로 선정되면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사업성 여부에 따라서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등 단순한 경진대회의 수준을 넘어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심사를 함으로써 지역의 기업가정신 및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접수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후원을 맡았고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된다.

아산나눔재단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초기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천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이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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