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삼성경제연 상무, 울산경제포럼 주제강연
한국 기업들에게 신흥국 비즈니스는 소비시장 확대, 빠른 도시화 진행에 따른 인프라 수요증가, 풍부한 자원시장 등 전 세계적인 시장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리스크 감안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고려한다면 신흥국 진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울산상공회의소가 21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85차 울산경제포럼에서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상무의 ‘글로벌 경제 흐름과 신흥국 시장의 기회와 위협’이란 주제 강연에서 제시됐다.
황 상무는 “신흥국은 상대적 저임금과 기술력 향상으로 기존 생산기지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소득증가와 함께 소비 및 투자시장으로서 역할이 확대되며 자본의 최종목적지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0년 신흥국 경제규모는 80조 달러로 세계경제의 59%를 차지하며, 소득과 인구 증가로 빠르게 거대한 중산층 소비시장을 형성되고 있다”며 “신흥국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편입되면서 중산층의 소비패턴 또한 고급브랜드에 대한 수요로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불안정한 거시경제와 미비한 제도 등 내부의 불안정요인으로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며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위기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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