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감각 옷 입고 젊어진 ‘놀부’
현대감각 옷 입고 젊어진 ‘놀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5.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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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15일 오후 ‘벌거벗은 놀부’

창극과 융합 …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

우리 나라의 유명한 고전 놀부전이 전통적인 판소리 음악과 창작국악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어법을 활용하는 창극과 만났다. 여기에 비보이들의 브레이크 댄스, 호두까기 인형의 ‘아라비아춤’, 레이저 장치 등 현대 감각의 옷을 입는다.

울산시립무용단은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벌거벗은 놀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무용극에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창극을 융합해 가족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 창작국악뮤지컬.

울산시립무용단과 국립창극단원, 비보이팀이 놀부를 중심으로 하는 해학적 에피소드를 다양한 볼거리로 풀어낸다.

이 공연의 특징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극의 전개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진다는 것. 국악기로 연주되는 ‘아라비아의 춤’과 전통무용을 추며 박 속에서 등장하는 제비나라의 미녀들, 각설이와 비보이가 한팀을 이뤄 각설이 타령에 맞춰 선보이는 비보이댄스, 놀부가 박을 탈때 무대효과로 사용되는 레이저 기술등 전통예술을 현대적 요소로 접목했다.

이번 작품의 대본과 연출은 조영규 국립창극단원이, 음악은 이용탁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이 맡았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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