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육성 물류기업 선정
글로벌 육성 물류기업 선정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2.06.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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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물류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금융융자 및 컨설팅·인수합병(M&A)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제1차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으로 범한판토스·씨제이지엘에스·장금상선·한진·현대글로비스·현대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심사·현장실사·인터뷰 등 선정심사를 진행해왔다.

선정기준은 종합물류기업(총 49개사)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면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이 10% 이상이고 해외진출 사업계획 평가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사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기업별 사업영역 및 역량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사업전략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물류기업의 해외매출은 2007년 9천억원에서 연평균 54%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조9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DHL(독일)이나 UPS(미국) 등 세계적 물류기업과 비교하면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측면에서 크게 열악한 형편이다.

DHL의 글로벌 거점(법인·지사)는 220개국·854개, UPS는 200개국·1천801개다. 반면 범한판토스는 28개국·36개, CJ GLS 11개국·14개 수준에 불과하다.

6개 기업 자체목표에 따르면 5년내 약 2조9천억원 해외투자를 통해 해외매출이 4조2천억원에서 13조3천억원, 글로벌 거점은 106개에서 26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이 달성되면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탑 10 기업이 1~2개 이상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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