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서 잡힌 고래 월평균 128마리
연안서 잡힌 고래 월평균 128마리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6.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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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올해 고래유통증명서 지난달까지 집계
올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그물에 걸리거나 좌초해 죽은 고래가 월평균 128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 해양경찰서를 통해 발급된 고래유통증명서를 집계한 결과 모두 638마리에 이르렀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고래는 혼획(그물에 걸려 잡힘)또는 좌초되거나 표류하다 죽은 고래들로, 대부분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시중 음식점 등에 판매되고 있다.

고래 종류별로는 밍크고래 53마리, 상괭이 383마리, 참돌고래 172마리, 낫돌고래 14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상괭이가 많은 인천 등 서해안이 380마리, 밍크고래와 돌고래가 많은 경북과 경남 200여마리, 강원도 40여마리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이번달까지 혼획, 좌초되거나 표류하다 죽은 고래는 총 1천65마리, 월 평균 177마리로 올해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해 2월 새만금 방조제에서 떼죽음한 223마리의 상괭이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고래연구소는 분석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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