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주춤’ 내수‘반짝’
5월 자동차 수출‘주춤’ 내수‘반짝’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2.06.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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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출시 효과 월 최다 12만1347대 등 판매 증가세 전환
5월 자동차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악재로 호조세가 둔화됐지만 내수 판매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식경제부가 12일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7만203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 증가했다. 내수도 13만3천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17만2천850대)와 기아자동차(13만9천665대)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각각 7.5%, 14.4% 늘었다.

한국지엠(6만7천639대)과 르노삼성(1만2천403대)과 쌍용(9천828대)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4월 보다 수출량이 7.9%, 40.2%, 4.7% 각각 줄었다.

내수시장에서는 국내 가계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하면서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인 12만1천34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5만8천50대)와 기아차(4만750대)는 K9 신차효과와 지난해 협력사 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0.5%, 7.2% 각각 증가했다.

한국지엠(1만3천5대)도 스파크와 말리부의 꾸준한 판매로 4.9%, 쌍용(4천104대)은 신차 코란도C의 판매호조로 16.8% 늘어났다. 하지만 르노삼성(4천665대)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41.8%나 급감했다.

수입차들 중에는 BMW(2천985대)가 320d 등 다양한 차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5월 한달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1천868대), 폭스바겐(1467대), 아우디(1280대), 도요타(860대), 미니(523), 포드(456), 렉서스(413)가 뒤를 이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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