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1동 야간민원실’ 운영 관심
‘병영1동 야간민원실’ 운영 관심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8.05.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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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2시간씩 연장 운영… 예약민원제 대안
울산시 중구 병영1동 주민센터가 이번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야간민원실 운영 제도’의 운영 성과에 대해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울산시 각 구·군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약민원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예약민원제는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시행 이후 1년 동안 예약민원제를 통한 주민 민원 처리 실태는 중구 14개 주민센터에서 116건에 그쳤다. 평균으로 따지면 한 곳의 주민센터에서 한 달 1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꼴이다.

예약민원제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는 민원처리 시간을 정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제 증명 발급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민원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영1동의 야간민원제는 그러나 매주 목요일, 민원인의 요청과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저녁 6시부터 2시간동안 연장 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가능한 민원 서비스도 주민등록증 발급과 전입신고, 노인연금 신청 등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기 때문에 낮 시간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야간민원제를 처음 운영해 본 결과 아직 홍보 부족으로 소수의 사람이 제 증명 발급 등 민원서비스를 받았지만 이용 문의 전화는 쇄도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영1동 조은정씨는 “병영1동의 경우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주민들의 민원이 평소에도 많았다”며 “3개월 동안 시범 실시 이후 반응이 좋으면 다른 주민센터에도 이를 권유해 확대 시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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