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DMB시청, 음주운전 보다 더 위험
운전중 DMB시청, 음주운전 보다 더 위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5.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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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TV나 DMB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중 DMB를 시청할 경우, 음주운전 때보다 사고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6년 국회에서 열린 `운전 중 DMB 사용 규제 입법 공청회`에서 발표한 `운전 중 DMB 사용의 위험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DMB TV 또는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소주3~6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할 때보다 사고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30세 성인남녀 37명을 대상으로 소주 3~6잔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한 경우와 술을 마시지 않고 DMB TV와 DMB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운전한 경우를 비교 연구한 결과이다.

운전 중 DMB사용은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정상적 차로 유지와 속도 통제를 어렵게 하고 “운전 중에 DMB를 사용하는 것은 이미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보다 더 위험하며 운전면허 취소기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는만큼 시급한 단속규정 마련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길안내의 편의로 DMB겸용 네비게이션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재 그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가 너무도 많다.

명심하자. 약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김운영·울산중부경찰서 병영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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