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대축제 구경 한번 오이소”
“밀양아리랑 대축제 구경 한번 오이소”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04.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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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창작극 아랑·3대 아리랑 한마당 등 행사 다채
경남 밀양시의 대표 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남천 둔치 및 밀양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밀양아리랑 대축제는 지난 1957년 11월 향토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국내 저명 예술인과 각계 인사들의 호응속에서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하고 상호 교류와 소통하는 마당으로 구성했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지키고 민족의 혼 아리랑을 전세계에 공포하는 아리랑의 해 원년으로 제정하기 위해 축제의 컨셉을 ‘민족의 혼을 넘어! 아리랑을 세계로!’로, 축제의 주제는 ‘전통의 멋과 얼! 밀양강으로 흐르다’로 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 ‘2012 아리랑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2일 오후 7시 남천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윤세주, 최수봉 등의 활약과 고뇌를 담은 ‘약산아리랑’ 공연으로 축제는 시작된다.

3일 오후 8시에는 현대 여인들의 생활에 본보기가 되는 아랑낭자의 정신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기 위한 창작극 ‘아랑’도 공연된다.

4일 오후 7시에는 ‘2012 아리랑의 해 선포식’을 갖고, 이어 7시 30분부터 ‘아리랑을 세계로’를 주제로 하는 밀양, 정선, 진도 아리랑의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밀양아리랑가요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10명의 본선진출자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협회에서 가수자격증을 부여한다. 이 가요제는 작곡가 고 박시춘의 추모행사로 열린다.

이 밖에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인 밀양백중놀이, 경남도 무형문화재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법흥상원놀이 그리고 밀양풍물굿, 새터가을굿, 작약산 영산재, 밀양 검무 등 밀양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가 시민과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아리랑 소망기원등 달기, 우유요리·한우고기 무료시식회, 도자기 공예품 및 장작 가마 작품전시 그리고 추억의 시골장터와 시민이 결성해 활동하는 문화단체, 동아리단체 등의 문화공연, 추억의 서커스와 각종 경연대회, 작품전시회 등이 축제기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도 18개 시·군의 대표향토음식 축제인 ‘경남 향토 음식축제’가 마련돼 관광객의 입맛을 돋우며,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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