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통합관리·치료 상담센터 개소
알코올중독 통합관리·치료 상담센터 개소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04.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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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보건소-고담의료재단 협약… 정신보건전문요원 2명 등 4명
울산지역의 문제음주자와 알코올중독자를 통합 관리·치료하는 ‘중구알코올상담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중구보건소(소장 이병희)와 고담의료재단(대표자 김복광)은 23일 협약식을 갖고 ‘중구알코올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박성민 중구청장, 정신보건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80명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은 축사와 이동현 센터장의 2012년 알코올상담센터 추진계획 설명,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고담의료재단에서 3년간 위탁 운영되는 중구알코올상담센터는 중구 학성로 84에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휴게실 등 총 198㎡ 규모로 조성됐다.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구알코올상담센터에는 센터장 외 정신보건전문요원 2명, 기타인력 1명으로 4명이 지역 알코올중독자 및 가족의 건전한 음주문화조성과 문제음주자 등의 통합 관리·치료 활동을 벌인다.

특히 중구알코올상담센터는 지역사회 내 문제음주자를 조기발견 및 개입하고 알코올의존자 및 그 가족의 올바른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는다. 또 음주폐해예방 및 건전한 음주 문화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 안전망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해 유관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활과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울산지역 18세~64세 성인인구는 79만7천500여명으로 이중 알코올사용장애 추정인구는 4만4천600여명에 이른다. 중구 주민의 경우 16만6천여명 가운데 9천300여명이 알콜사용장애로 추정되며, 2009년 음주실태조사 결과 5개구·군 중 알코올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울산알코올상담센터 이용회원 중 중구거주자가 가장 많아 중구지역에 상담센터를 개소했다”며 “도심의 중심지에 알코올상담센터를 개소한 만큼 많은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마음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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