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환경친화도시 건설 탄력
미래형 환경친화도시 건설 탄력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7.12.1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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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내 남측 가로

동산하지구 도시개발조합이 강동권 개발의 최전선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13일 환지승인이 정식으로 인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으며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의 숙원사업이자 북구청의 강동권 종합관광 단지 조성이란 핵심사업이 10년 동안의 기다림 속에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강동은 포항 호미곶, 부산 해운대 등 남동해안 관광벨트의 중간지역에 입지하고 있으며 150Km이내에 1천300만명의 배후 인구를 확보해 그 가교적인 역할로 경제특수가 기대된다.

온천·해안·산악관광지구 5개 사업 추진

스키돔·가족형 휴양마을 8개 테마 분할

해양생태체험공간등 복합어항 리모델링

■ 가시화되는 강동권 개발

울산시 북구 강동권 개발사업이 최근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 환지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주)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날인 14일, 역시 같은 강동권 개발사업 중의 하나인 강동유원지 내 워터파크 트리빅리조트가 기공식을 가지고 첫 삽을 떴다.

이후 이 사업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조성에 들어간 산하지구의 아쿠아리움과 컨벤션호텔, 관광레져쇼핑몰 등은 투자자들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유원지지구 내에 아직 시행자가 지정되지 않은 스키돔, 허브테마, 테마파크 등 나머지 7개 지구도 최근 투자의향자들이 나서 울산시와 협의 중에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몇몇 업체가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이 되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개발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강동하수종말처리장 건설, 3.4km의 달곡~산하천 도로개설공사, 3.8km의 산하천~신명IC간 도로 확장공사, 2.1km의 강동유원지내 내부 순환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구별 세부계획 및 추진상황

울산시는 강동권 개발을 산하지구, 유원지, 온천지구, 해안·산악관광지구 등 크게 5개 지구로 구분해 사업추진하고 있다.

▲ 강동산하지구

1만2천여명을 수용하는 생활, 관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공간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레저관광 도시. 강동산하지구는 산하동 520-3번지 일원 99만6천500㎡ 부지에 1천931여억원을 들여 개발된다.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진 이후 문화재 발굴문제로 환지인가가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지구에는 고급형 전원·공동주택단지, 컨벤션 기능을 갖춘 호텔과 자동차 전시관, 도서관, 패션 및 명품 아울렛 매장, 멀티플렉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아쿠아리움이나 돌고래쇼장 등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권역별로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니스 등 유럽풍 건축양식 및 색상의 차별화된 건축물이 지어진다. 대규모 중앙광장과 초·중·고등학교 1개씩이 들어서며 각각의 주제를 가진 6개의 테마공원도 만들어진다. 계획된 도시가 해안·산악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관광을 주기능으로 하는 미래형 환경친화도시가 탄생하는 것이다.

▲ 강동유원지

강동유원지는 레저스포츠, 위락, 휴양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온 가족이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휴양 마을(Holiday Village)로 조성된다. 산하동과 정자동, 무룡동 일원의 133만6천655㎡의 부지에 만들어지는 유원지구는 워터파크, 청소년수련, 스키돔, 타워콘도 등 8개 테마지구로 분할해 개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8개 테마지구 중 하나인 워터파크 트리빅리조트((주)선진개발)가 기공식을 열고 유원지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터트렸다.

10만여㎡의 부지에 2천5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 5월 완공될 예정인 트리빅리조트는 세계 유명 워터파크에서 검증된 정상급 물놀이시설을 비롯해 컨벤션홀, 연회장, 뷔페 등 각종 부대시설과 총 559실의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 해안·산악·온천지구

정자항은 해안관광휴양지구의 중심이다. 이를 위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06년 12월 정자항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정자항은 오는 2009년 4월까지 98억원이 투입돼 이벤트광장, 해양생태체험공간,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어항으로 리모델링된다.

이와함께 북구청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정자항에 9억4천200만원을 들여 정자동 활어직판장과 구유동 해양수산복합공간 등 2개 건물로 구성된 수산물 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산악관광휴양지구에는 울산시 북구 강동동 우가산과 동대산, 무룡산 일원에 자연휴양림, 야생 동·식물원 등 산악체험 교육시설과 골프장, 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산악레포츠 시설이 조성된다.

강동온천지구에는 정자동과 구유동 일원 80만1천630㎡에 실내외 해수풀과 해수스파 등의 가족형 물놀이시설, 각종 테라피와 한방클리닉 등의 대체 의료시설, 호텔과 콘도 등 온천보양 숙박시설이 유치된다.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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