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4월… 주말내내 火병난 울산
건조한 4월… 주말내내 火병난 울산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04.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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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건조경보가 발효된 울산은 지역 곳곳에서 불이 나 대형화재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어 대형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8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4시 울산지역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대체되면서 아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다. 건조경보는 대기중 습도가 이틀 이상동안 25% 미만인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효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불이 났다.

지난 7일 오후 11시 52분께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가구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3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께는 남구 여천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은 인근 산 1천㎡와 재활용품 5t을 태워 소방서 추산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등산객의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건조경보는 9일까지 지속되다 10일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오면 해제될 것”이라며 “현재 바람이 잦아졌지만 돌풍이 곳곳에서 부는 만큼 대형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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