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대출·보이스피싱 사기 전담팀 창설
울산경찰청, 대출·보이스피싱 사기 전담팀 창설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04.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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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이 서민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대출 및 전화금융(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을 전담하는 팀을 전국 최초로 창설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청 광역수사대 내 팀장 등 7명의 인원으로 ‘대출사기 전담수사팀’을 꾸려 지역 내 대출사기와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경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사기사건은 모두 2천73건으로 이중 대출빙자 사기사건은 194건(9.3%)이나 됐다. 지역내 전화금융사기 피해도 지난해 251건이었고, 올 3월까지도 76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전담팀은 일선 경찰서 등에 접수되는 대출사기 및 보이스피싱 사건을 모두 맡아 수사하게 된다.

특히 대포폰, 대포통장 사용 및 발신번호 조작 등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대출사기 및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해 경찰서별 단발성 수사방식에서 탈피해 범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수도권 등지에 집중된 조직에 대한 광역 수사를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는 일선 경찰서 지능팀에서 수사하고, 대출사기는 경제팀에서 맡아 발생되는 문제를 전담팀을 통해 창구를 단일화 함으로써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금융권과 핫라인을 구축, 대출사기나 보이스피싱 사건 발생시 112에 신고하면 즉시 지급정지가 이뤄져 피해를 막게 된다”며 빠른 신고를 당부했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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