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사고 내국인은 팔고
외국인은 사고 내국인은 팔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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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펀드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환매입니다. 예전의 바이코리아 열풍 이후 환매물량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주식시장에 지수를 끌어내렸던 아픈 기억이 머리 속에 깊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성급하게 환매를 했던 투자자들은 원금을 회복한 이후 환매를 했던 투자자들을 보면서 손실이 난 상태에서 조급하게 환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번 더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손실을 감수하면서 펀드환매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지수대별로 살펴보면 2011년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900이하에서 순유입이 늘어났고 2000이하에서 환매가 있었으며 2012년에 들어서는 지수가 1950을 넘어서면서부터 환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가가 추가상승을 할 경우 환매에 대한 압력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지수상승 때마다 환매를 늘려가는 것과는 반대로 글로벌투자자들은 한국을 포함한 신흥지역관련펀드에 꾸준히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2012년 1월 국내 액티브주식형펀드의 성과는 인덱스펀드보다 부진했습니다. 1월 국내 액티브형펀드의 수익률은 5.96%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 8.47%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가 심해지면서 다수의 업종간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액티브펀드의 투자전략이 세분화 되면서 업종과 종목의 선택에 따라서 펀드간 성과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는 액티브형펀드보다 인덱스형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외국인의 영향력이 일부 업종이나 종목에만 여행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덱스형펀드에 대한 관심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인덱스펀드는 장기투자 시 낮은 보수로 인한 수익률 상승효과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재무설계 울산지점 김지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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