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은행장 “모든 지원 아끼지 않고 적극 동참”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국립 산업박물관 울산광역시 유치를 위해 ‘울산 국립 산업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울산본부와 울산지역 전 영업점에서 동시 추진되는 울산 국립 산업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은 3월말까지 실시된다.
서명운동기간 경남은행은 임직원 및 가족과 영업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국립 산업박물관 울산 유치 당위성 홍보와 함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향토은행이자 기업시민으로서 국내 산업도시 대명사격인 울산광역시가 국립 산업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울산유치 범시민 운동본부가 추진하는 유치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구상중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총면적 10만m²(약 3천여평) 규모로 전시, 교육·연구·생산, 교류·문화, 수장·보존, 관리·운영, 서비스 등 산업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1조원에 달하며 설계와 공사 기간을 합쳐 준공까지 6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6월말까지 산업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후 12월부터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뒤 건립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울산유치 범시민 운동본부는 ▲1999년 정부와 대통령이 울산공업역사박물관 건립 지원을 약속했고 ▲산업박물관은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이 필수적이며 ▲울산은 모든 점에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어느 후보지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치운동본부는 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원정대가 7일간의 일정으로 국토종단에 나섰다.
또 앞으로 간담회, 심포지엄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 박물관 울산 유치 타당성 주장을 체계화해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유치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