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중 전교생 100% 방과후학교 참여
구영중 전교생 100% 방과후학교 참여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04.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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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교감도 강사 활동 ‘화제’
‘방과후학교’에 전교생이 100% 참여하고 교장·교감마저 강사로 활동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바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중학교(교장 허남술). 지난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방과후학교 강좌를 개설, 8학급 252명 전교생이 수강 중이다. 교과프로그램 10강좌(논술반, 수학창의력반, 영어종합반, 영어문법반, 과학탐구반, 미술반, NIE(신문활용교육)반, 한자자격증반, 일본어반, 중국어반), 특기·적성프로그램 3강좌(단소반, 퀼트반, 배드민턴반) 등 13개 강좌 235명, 학습부진아반 2개반 6명, 대학생 멘토링 11명 등 다양한 강좌에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어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강사로는 현직교사 9명, 외부강사 4명, 대학생 멘토 3명 등 16명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특히 국어, 수학 강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국어 전공인 허남술 교장은 국어부진아반을, 수학 전공 김기화 교감은 수학부진아반 강사를 자청, 지도하고 있어 학습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구영중학교는 ‘내 가슴에 이름표를 달아 네 마음을 사고 싶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입학 첫날부터 전 교직원이 이름표를 달고 근무, 학부모 및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교사는 물론 학교장도 교장실에 전교생 사진을 일일이 붙여놓고 학생들 이름을 모두 기억하기위해 노력 중이다.

허남술 교장은 “구영중학교가 학력우수 및 인성교육의 모델학교, 우수학교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전국에서 학교경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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