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선바위 자전거로 씽씽
중산동~선바위 자전거로 씽씽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1.12.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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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 마무리
8.1㎞구간 산책로·전망데크 등 설치
범서읍 공원부족 해결 오늘 준공식
▲ 12일 준공식을 갖는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백천교 ~ 점촌교 구간 전경. 정동석 기자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선바위를 잇는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 돼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2009년 12월 18일 착공해 2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은 꼬박 2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 사업의 준공으로 북구 중산동에서 선바위까지 자전거길이 이어져 자전거 네트워크를 통한 시민건강을 증진하고 저탄소 녹색도시 울산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나아갔다.

또 상대적으로 시민공원이 부족했던 굴화리와 구영리, 천상리 주민들이 강을 따라 형성된 생태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5.1km의 제방이 새로 지어졌고 8.1km의 자전거도로가 칼라 아스콘으로 선명하게 만들어졌다. 자전거도로와 나란히 시민 산책로 8.2km가 탄성포장으로 강줄기의 흐름과 같은 곡선으로 만들어졌다.

선바위로 가는 도로변 2km 구간에는 6천 그루의 대나무가 심어져 풍광을 더했고 강변 군데군데 15만 포기의 물억새가 심어졌다. 일반 산책로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560m의 구간에는 데크산책로가 만들어졌고 전망데크 5개소와 5천200㎡(약 1천570평) 정도의 소공원도 만들어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중류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자연친화적 하천정비로 하천 복원과 하천재해 예방이 가능해졌다”며 “강변에 친수 시설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이 늘어났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구영리 주민 황복수(53)씨는 “범서 지역에 대규모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휴식공간이 절대 부족했었지만 태화강을 끼고 생태공원이 조성돼 삶의 질이 한결 높아질 것 같다”고 환영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연결 및 확충사업이 주가 된 이번 사업은 앞으로 구영들 공원화 사업과 선바위공원 사업이 완료될 경우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사업 준공식은 12일 오후 3시 백천교 아래 둔치에서 열린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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