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문화가족·시민 등 500여명 참가
제일일보가 주최하고, 울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한마음 축제는 10일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추운 날씨에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나라당 김기현 국회의원(남구 을)은 본 행사가 진행되기 전 현장을 방문해 지역내 다문화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의 각국 음식문화체험을 시작으로 미니올림픽, 축하공연, 도전 골든벨 등 다문화 가족 국가들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행운권이 지급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시상했다.
정종식 본보 주필은 “2009년 시작된 행사가 벌써 3년이나 이어져 오며 시민들이 이주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며 “시민들과 이주민들이 한 자리에서 어울리며 서로의 간극을 좁히는 것은 물론 이들이 울산시민으로써 모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제이주기구(IO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이민인구는 세계 인구(70억명)의 약 3%인 2억1천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외국인 유입률이 빠르게 늘면서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120만명(전체 인구의 2.5%)을 넘었으며 울산지역에는 2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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