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발전위해 꼭 필요” 한목소리
“건설업 발전위해 꼭 필요” 한목소리
  • 이주복 기자
  • 승인 2011.1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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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직접발주·하도급 비율 향상 조례개정·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울산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건설공사의 지자체 직접발주와 지역 업체의 하도급 비율향상, 기계설비공사의 분리발주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9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지역건설산업 발전위원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1년도 하반기 지역건설산업 발전위원회(위원장 오동호 행정부시장)에서 지역건설관계자들은 이 같이 주장했다.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는 지자체에서 턴키나 대형공사도 직접발주가 가능한데도 울산시는 10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가 직접 발주할 경우 조달청 수수료도 절감하고 발주기간단축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직접발주를 요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도 전국 지자체들은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을 60%에서 70% 이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울산시는 50%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며 조례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전국 광역시 평균 수준인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조례개정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도 지역의 기계설비공사에 대한 시공참여율이 극히 저조하다며 기계설비공사를 소방이나 전기공사처럼 분리 발주해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설계단계부터 분리발주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적극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울산시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울산지역 업체가 올해 수주한 금액은 758억7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천756억700여만원 보다 현저하게 줄었으며 하도급에 있어서도 지역업체 하도급액은 올해 296억1천500여만원으로 지난해 446억6천300여만원에 비해 급격하게 줄었다.

이는 지난해 울산시가 발주한 원도급 총액이 1천380억6천700여만원으로 지난해 2천972억2천200여만원으로 절발이상 줄어들었으며 하도급에 있어서도 전체금액이 515억9천200여만원으로 지난해 906억8천600여만원 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이번 지역건설산업 발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사업부서, 건설산업체 등에 통보해 최대한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직접발주를 시행하고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와 지역 업체 수주율 및 하도급률 제고 노력 등 지역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업체가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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