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실질등록금 전국 최저 수준
울산대 실질등록금 전국 최저 수준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1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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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싸면서 장학금 많이주는 대학 선정… 공학 1위·의학 2위 순
울산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등록금은 싸면서 장학금은 많이 주는 대학으로 꼽혔다.

동아일보가 전국 재적학생(휴학생 포함) 1만 명 이상 93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갖고 2011년 각 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과 2010학년도 지급된 계열별 1인당 장학금을 조사·산출해 지난 9일 발표했다.

울산대학교는 이번 발표에서 실제 학생부담 등록금이 가장 적은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대는 등록금 고지서에 적힌 명목등록금 평균에서 1인당 평균 장학금을 뺀 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실질등록금이 낮은 순서대로 ▲공학계열 1위 ▲의학계열 2위 ▲자연과학계열 3위 ▲인문사회계열 7위였다.

또 1인당 장학금은 높은 순서대로 ▲공학계열 1위 ▲의학계열 2위 ▲예체능계열 10위였다. 등록금은 적게 받고 장학금은 많이 주는 대학인 셈이다.

울산대 공학계열의 실질등록금 446만5천원은 두 번째로 적은 연세대의 603만8천원과 비교해 157만3천원이나 적었다. 반면 1인당 장학금은 384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학계열에서도 실질등록금이 276만3천원인 반면 1인당 장학금은 841만원으로 성균관대(200만4천원/956만5천원)에 이어 두 번째로 학생 혜택이 좋았다.

자연과학계열 실질등록금은 586만1천원으로 ▲조선대 561만1천원 ▲동아대 575만4천원에 이어 3위였으며, 인문사회계열은 479만6천원으로 7위였다. 예체능계열은 1인당 장학금에서 190만7천원으로 전국 10위에 올랐다.

울산대 관계자는 “등록금은 적게 받고 장학금을 많이 주는 것은 재단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학생 장학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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