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학장 이수동)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과가 24일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 ‘넬슨 신’(Nelson Shin, AKOM 프로덕션 회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 과학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초청특강은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과 재학생 250명과 애니원고교 재학생 200명,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과 나’를 주제로 마련된다.

1939년 황해도 평산 출신인 넬슨 신은 1971년 헐리우드에 진출한 첫 동양인 애니메이터다.

그는 영화 스타워즈의 특수효과 제작에 참여하고 1986년 ‘트랜스포머’ 극장판 애니를 연출,’심슨가족’, ‘핑크팬더’, ‘타이니툰’ 등 헐리우드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수차례 에미상(Amy Award)을 수상했다.

또 우리나라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을 제작·감독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넬슨 신은 현재 (주)AKOM Production 회장과 코아필름서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회장을 맡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권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