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규모 압권 자연공존 감탄
거대규모 압권 자연공존 감탄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11.15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산업관광 핵심요소
울산 산업관광에 주목하는 요소는 규모다. 또 아름다운 자연과 공존하는 형태에 감탄한다.

외국인은 작은 반도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성장을 이뤘는지 놀란다. 내국인 역시 말로만 들었던 초대형 산업시설과 생산물에 경탄한다.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을 둘러본 일본 오가와 전 영사 일행 20명은 현장을 다녀간뒤 보낸 편지에서 “거대한 공장과 그것을 돌리는 4만여명의 인원, 그리고 이런 산업시설을 일군 정주영회장의 개척정신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 공장 산업시찰을 안내하는 윤성욱 부장은 “학교운동장 500개 규모에 각종 반응탑과 파이프라인이 정렬돼 있고, 소수의 인원이 작동하는 시스템에 놀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경우 둘러보는데 30분에서 3시간짜리 코스가 있다. 이 공장의 경우 화학시설의 위험성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시찰 외에 일반 관람은 억제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1.5배 규모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홍보영화를 시작으로 승용차 제작공장을 거쳐 수출전용부두를 둘러보는데 버스로 1시간 걸린다.

의전팀 강석중씨는 “13초에 1대씩 만들어지는 제작시스템은 물론 판매물량이 세계 4~5위를 달린다는 설명에 많은 관광객이 흥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주목하는 것은 공장 주변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중공업 주변의 녹지대와 맑은 바다가 거대한 공장과 대비돼 조화로운 분위기를 준다는 것. 또 현대자동차 곁을 흐르는 태화강이 생명이 소생하는 강으로 되살아난 것에 감탄한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울산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에 참석한 캐나다 교민 어길선씨는 “거대한 공장 옆에 맑은 바다와 강이 존재한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