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전체와 부분은 상대적이다’고 한다. 어디에서 어디를 상대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이라고 말한다. 키 1m 50cm의 영수가 키 1m 90cm의 농구선수를 ‘상대’하면 작은 키이고, 이 영수가 1m 30cm의 창수를 ‘상대’하면 큰 키가 되는 것이다. 공책에 상대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를 두 줄 이상의 짧은 글로 쓰시오. 꼭 써보아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어떤 철학자가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고 말할 만큼 아름답다는 것도, 착하다는 것도, 부지런하다는 것도 모두 상대적일 수 있다. 즉, 지금 이것을 어떤 것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장미가 호박 꽃 보다 더 아름답다, 바둑이가 고양이 보다 더 착하다, 원숭이가 오랑우탄보다 더 부지런하다는 말들이다. 그러나 어떤 것하고도 비교를 할 수 없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사람의 생명은 가장 귀중한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른 것과 비교할 수는 없다. 사람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즉, 사람의 생명은 절대적이다. 마찬가지로 나의 부모님은 절대적이다. 나의 부모를 다른 어떤 것 하고도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북한에서는 부모도 절대적일 수 없고 공산당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대상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공산당이 절대적인 것이다. 여러 종교에서 자기들이 믿는 신(神)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 종교전쟁이라고 한다.
절대적인 것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일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그렇고, 서양에서도 그렇다면 절대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1)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인가 절대적인 것인가? 공책에 생각한 것을 글로 쓰시오. 적어도 다섯 줄 이상을 써야 한다.
2)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은 9초 87이다. 이 기록은 8초 00으로 단축 될 것이다. 이 말은 절대적이다. 왜 그럴까 글로 쓰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