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정비 4천557만4천800원
중구의회 의정비 4천557만4천800원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7.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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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권고안보다 390여 만원 높지만 울산 최저 수준
중구의회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의정비 인상과 관련, 지난 13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의결했던 월정수당 15% 삭감안을 20일 제 3차 본회의를 통해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의정비 연 4천557만4천800원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행정자치부 권고 의정비 수준인 4천163만원보다는 높지만 5개 구·군 지자체 의정비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중구의회 권순정 의원은 안건 발의를 통해 “의정비를 행자부 권고 수준으로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과반 투표를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연간 의회 회의 총일수를 현행 80일에서 110일로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울산광역시중구의회 회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 3건과 2007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가칭 중구주민회라고 밝히고 있는 단체 회원 10여명이 의정비 인상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의회 정문 앞에서 “중구의회 의원들은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행자부 권고 수준을 따르라”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 단체 회장 이모씨는 “본 회의를 통해 의정비 원안 통과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차후 행자부의 교부세 감액 조치 등 주민에게 직접 피해가 발생한다면 중구의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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