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마이스터고 기숙사 착공
울산에너지마이스터고 기숙사 착공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10.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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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억 투입 360명 전교생 수용가능 9층 규모로 건립… 내년 7월 완공
첫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 전국에서 많은 학생이 몰렸던 가칭 울산에너지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가 착공됐다.

울산시교육청은 19일 내년 3월 가칭 울산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될 북구 울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에서 기숙사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완공될 가칭 울산에너지고등학교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마이스터고 학생 360명 전원이 생활할 수 있다. 기숙사 건립에는 모두 93억여원이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최고 기술의 명장을 길러 내는 교육시설에 걸맞게 기숙사에는 모듬학습실과 체력단련장, 정보검색실, 각 층마다 휴게실을 갖추는 등 학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자녀와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는 접견실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게스트룸도 갖추는 등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건립된다.

시교육청은 이 기숙사 건물에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을 위한 숙소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애학생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가칭 울산에너지고등학교 기숙사에는 에너지 관련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라는 위상에 걸맞게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되며, 기숙사의 모든 공간에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쾌적한 기숙공간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너지고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분야 기술 명장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친환경으로 지어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 울산에너지고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첫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기에너지과와 신재생에너지과 등 2개 학과 120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해 4.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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