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 통한 구입 가장 안전
중고차 딜러 통한 구입 가장 안전
  • 장길순 기자
  • 승인 2011.10.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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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땐 차성능점검기록부 꼭 받고 직거래땐 차등록원부 반드시 확인
사회초년생이거나 초보운전자들은 대부분 운전면허 취득 후 승용차를 소유하기를 원한다.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신차 보다는 부담이 적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원하는 중고자동차를 제대로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매매를 할 때에는 직접 구매자와 거래를 하거나 전문 판매업체를 거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금액을 따져보면 직거래가 유리하지만 중고차매매 업체 종사자들은 한 명의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매매하는 것이 낫다는게 중론이다.

보통 한 명의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교환하는 것을 업계에서는 ‘대차’라고 한다. 판매와 동시에 빠른 구입이 가능해 각각 다른 딜러와 거래할 때보다는 금액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

또 매매상 딜러들 대부분은 지정 정비업체에서 판매 차량의 사고유무 등을 점검한 후 소비자에게 자동차 성능점검 기록부를 계약시 함께 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물론 금액적인 면을 고려해 직거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몇몇 전문매매업체에서는 전화문의나 간단한 정보를 통해 대략적인 견적을 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직거래에 나서는 경우도 이런 부분을 이용하면 좀 더 유용할 수 있다.

북구 진장동 에이스상사 한웅배 부장은 “중고차 매매는 단순히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도 함께 파는 것”이라며 “요즘은 정보들도 많이 오픈되어 있고 소비자들도 대부분 파악을 해서 오기 때문에 예전처럼 속이는 업자들은 발을 못 붙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이용해 직거래를 할 땐 자동차등록원부를 반드시 조회해 보는 것이 좋다. 자동차등록원부에는 세금, 보험, 할부구입 캐피탈 미납 등으로 인한 체납 및 압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검사미필이나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는 연체할 경우 최대 수십만원에 이르게 된다. 자동차등록원부는 차번호, 소유자 주소 등만 알면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누구나 뗄 수 있지만 자동차 등록증을 팩스로 받아 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장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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