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마트 김장재료 예약판매
롯데·이마트 김장재료 예약판매
  • 장길순 기자
  • 승인 2011.10.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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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절임배추·소금 시세보다 싸게 구입 가능
올해 7~8월 긴 장마로 고춧가루와 소금의 시세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올랐다. 고춧가루, 소금은 김치를 담그는 데 필요한 기본양념 재료로 김장을 앞 둔 주부들은 부담이 만만찮아 김장을 포기하는 가정도 있다.

대형마트는 이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시즌을 앞두고 김장재료인 절임 배추와 건고추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와 같이 소금 가격이 비쌀 때는 절임 배추 구입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롯데마트는 울산점과 북구 진장점 등 전국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31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경북 청송, 예천에서 생산한 절임 배추(20kg/12~14포기)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시세보다 40~5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가공공장에서 직접 배추 산지와 거래해 대량으로 배추를 확보하고 절임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원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전북 고창, 경북 안동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건고추(3kg/화건초)를 6만9천800원에, 국산 건고추(1.8kg/태양초)를 4만9천800원에 시세 보다 27%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김장 재료 예약 판매는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 가능하다.

예약 구매한 상품은 다음달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직접 방문해 수령했던 것과 달리 예약 접수 시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직접 무료 배송해 준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MD(상품기획자)는 “작년에는 배추 가격이 폭등해 배추를 중심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배추보다는 양념류가 비쌀 것으로 예상돼 절임 배추와 건고추를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한 절임배추와 양념 등 김장 재료를 3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화원농협 절임배추(10㎏)는 1만7천800원, 종가집 절임배추는 2만1천500원이며 김치 양념(10㎏)은 4만9천800원(화원농협), 5만6천800원(종가집)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토굴 새우젓을 40% 이상 할인해 2㎏당 1만9천800원에 선보인다. 예약한 상품은 다음달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장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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