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755억 플랜트 수주
성진지오텍, 755억 플랜트 수주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10.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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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3만1천t 공급 계약
성진지오텍(대표이사 김장진)은 호주 고르곤 가스에 건설될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진지오텍에 따르면 지난 7월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 대한 LNG 액화, 정제, 생산, 모듈을 계약했다. 중량 약 3만1천t 플랜트 13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규모는 755억원이다.

성진지오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플랜트의 모듈시장에서 중동, 북미시장에서 아태지역까지 확대했다.

성진지오텍은 2009년 오일샌드 및 LNG플랜트 발주 당시 오일샌드 및 LNG 플랜트 모듈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호주 정책상 모듈로 제작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는 성진지오텍이 플랜트 모듈 제작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부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수출하는 것으로, 셰브론이 운영하고 엑슨모빌과 쉘이 파트너로 참여해 연간 1천5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고르곤 지역은 1조1천326㎥의 대규모 가스전 지역이다.

성진지오텍 김장진 대표는 “고르곤 프로젝트는 LNG 플랜트의 독보적 시공 기술력을 아태지역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태지역의 주요 거점 국가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오일 및 가스 플랜트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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