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정신질환 치료제 독자개발
SK바이오팜, 정신질환 치료제 독자개발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10.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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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생명과학 전문기업에 수출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제를 중국 생명과학 전문기업에 수출한다.

SK바이오팜은 중국 최고 수준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상하이 메디실론사와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우울증 및 조증에 동시에 약효가 발휘될 뿐만 아니라 약효도 단기간 내에 발휘되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울증과 조증을 모두 갖고 있는 조울증 환자도 SK바이오팜의 후보물질 한가지로도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은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서,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390억 달러(약 46조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2년 내에 상하이 메디실론사와 공동으로 대상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중국 및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 기관으로부터 IND(In-vestigational New Drug·임상시험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이 자랑하는 글로벌R&D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된 성공사례로서, 상하이 메디실론사가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개발 역량을 결합해 효율적인 신약개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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