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텐츠 호평’ 처용문화제 성료
‘신규 콘텐츠 호평’ 처용문화제 성료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1.10.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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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5만명 참여… 월드뮤직 집중 비난여론도
울산의 대표 축제 처용문화제가 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시민 3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처용맞이 고유행사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제45회 처용문화제를 처용마당, 월드뮤직페스티벌, 처용비보이, 처용투어 등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처용연희극, 처용인형극, 처용마술, 처용콘텐츠 공연 등이 관심을 모았다.

달동문화공원 내에 마련된 처용마당에서는 나흘 동안 각 구·군을 대표하는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중구에서는 ‘매귀악’과 ‘병영서낭치기놀이’, 울주군은 ‘전화앵무’와 ‘재애밟기’, 남구는 ‘춤추는 고래마을’, 북구는 ‘쇠부리놀이’, 동구는 ‘일산 별신굿’ 등을 선보여 시민의 발길을 모았다.

이외 시조창과 처용아리아, 처용 판소리, 처용인형극과 처용 연희국, 처용 마술, 처용 비보이 등을 선봬 그동안 ‘처용’을 콘텐츠로 한 공연이 미흡하다는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처용’을 매개체로 한 축제라고 인식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중구 복산동 A(39)씨는 “처용문화제’ 보다 월드뮤직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정도로 ‘처용’ 보다 ‘뮤직페스티벌’의 특색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며 “‘처용’이 없는 축제란 있을 수 없으므로 처용을 매개체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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