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특수교육대상학생 정보대회 휩쓸어
울산 특수교육대상학생 정보대회 휩쓸어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09.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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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고 김강민 ‘데이터 처리’ 1위·이효선 지도교사 장관상
울산시교육청이 다채로운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최근 들어 울산 장애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겨루기 위해 지난달 30일과 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및 제7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 문수고등학교 3학년 김강민 학생이 데이터처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강민 학생을 지도한 문수고등학교 이효선 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함께 수상했다(사진 왼쪽).

또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태연학교 조경아(중1) 학생은 워드프로세스 우수상을, 메아리학교 최재훈(고3·사진 오른쪽), 최정훈(고1) 학생팀은 는 e스포츠 부문에서 우수상, 울산혜인학교 오진성(고3) 학생은 위-스포츠 부문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9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 및 제7회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올바른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최대 규모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교사 1천500여명이 참가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겨루는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져 울산 학생들의 입상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전국 규모 대회에 잇따라 입상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이 특수교육 역점사업으로 장애학생들에 대한 예·체능 교육과 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러한 대회 참가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며 “이러한 경험들이 훗날 장애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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