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가 출범하면서 감사에 선임된 심 감사는 오는 2010년 7월까지 임기기간이지만 새정부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감사는 새 정부의 정책에 걸림돌이 된다면 사표를 내는게 바람직한 것 같다”며 “공모 등 적합한 절차를 거쳐 감사에 선임됐는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사표를 내게 돼 섭섭하다”고 말했다.
심 감사는 또 “법적 절차나 제도가 무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기업 임원의 공모제와 임기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 감사는 본업인 변호사로 복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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