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업 추석 사회공헌 잇따라
울산기업 추석 사회공헌 잇따라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9.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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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급여끝전 모아 복지시설 전달
S-Oil 지역 어르신 500명 초청 경로잔치
(주)카프로 신암마을에 콤바인 1대 선물
LG하우시스 장애인보호작업장서 구슬땀
울산지역 기업의 추석맞이 사회공헌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농산어촌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사회복시설에도 관심을 갖는 등 훈훈한 인심을 나누고 있는 것.

‘울산을 돕고 있는’ 경남은행은 급여끝전을 모아 추석나눔을 실천한다. 경남은행은 4일 경남·울산·부산지역 복지시설 19곳에 ‘백합나눔히 선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백합나눔회 성금은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적립해 마련한 기금이다. 지난 2일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에 성금을 전달하며 추석온정 나누기 시작을 알렸고, 성금전달은 추석전까지 계속된다.

경남은행 박재노 노조위원장은 “경남은행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성금인 만큼 소중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IL온산공장(수석부사장 하성기) 사회봉사단은 지난 3일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내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봉사단 60여명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가을맞이 선물을 전달하고 전통무용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회의원, 김두겸 남구청장, 이상문 남구의회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S-OIL 신동열 공장사회봉사단장은 “언제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마련한 자리”라며 “S-OIL공장사회봉사단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복지 울산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카프로(대표이사 이상규)는 지난 2일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신암마을을 찾아 콤바인 1대와 곡물수송기 1대, 수송용 t백 500장을 전달했다. 신암마을은 이에 대한 답례로 떡과 음식을 (주)카프로에 전달하해 ‘오는정 가는정’을 보였다. (주)카프로는 설립해인 1974년부터 신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마을발전기금과 농기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주)카프로 이상규 대표이사는 “지난 37년간 신암마을과의 인연으로 울산에서 기업하는 의미를 찾고 있다”며 “생산적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울산공장(상무 김종국)도 지난 2일 남구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추석맞이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고, 장애인들이 하기 힘든 작업장 안팎을 수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필요한 것을 제 때 지원하는 맞춤형 봉사로 작업장 장애인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 LG하우시스 울산공장에서는 그 동안 독거노인 9가구, 소년소녀가장 5가구, 요양시설, 경로당,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인근 초등학교 결식아동지원을 10년 이상 지원하고 있다.

정인준·장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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